요즘 다시 독서열풍이 불어오는 시대, 사람들은 숏폼에 지쳐가고 있다.
지친사람중 하나인 나. 내가 원하지도 않는 영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보게 된다.
다음에 나올 영상이 어떤 건지 모른채 무의식적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스크롤 했다.
우연히 보게 된 한 영상. 그 영상 때문에 며칠내내 마음이 심란했고, '내가 왜 이러고있지?' 현타가 왔다.
디지털 매체에 계속 빠져드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책 읽는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는 중에 낼나 x 오키로북스 팝업을 맞이하게 됐다.
독서를 두 달째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항상 디지털 매체에 노출 된 채 독서를 했다.
영상을 틀어놓고 책을 읽고,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어도 휴대폰 알림이 계속 신경쓰였다.
오로지 책에만 집중해서 독서한 시간이 있었을까? 싶었다.
몰입의 방, 포커스온타이머와 함께.
낼나x오키로북스 팝업스토어에서는 휴대폰을 반납하고 단 50분만 책을 읽는다. 휴대폰을 반납하는 것만으로도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읽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다. 20페이지가 술술 읽혔다.
'이책이 이런내용이었다고?'
심지어 몰입의 방에서 읽은 <역행자>는 전자책으로 한 번 읽었던 책인데, 왜 몰라던 내용들이 쑥쑥 튀어나올까?
같은 시간 책을 읽더라도 포커스 온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읽으니 받아들이는 것이 달랐다.
단순 종이책vs전자책의 차이일까? 50분 집중력의 차이일까?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포커스 온 타이머로 시간을 측정하면서 50분동안 몰입을 한 결과, 책의 내용은 또 다르게 다가왔다.
타이머와 함께 집중력도 쑥쑥.
무작정 독서하는 것과 타이머로 시간을 재며 책을 읽는 건 확실히 달랐다.
평소에 책을 읽을 때 집중이 안되고 늘어질 때가 있다.
그런데 타이머로 시간을 정하고 책을 읽으니 목표한 페이지까지 집중해서 읽는 건 물론이고, 나아가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읽는 '나'는 같은데 '제한된 시간'이 추가되니 독서의 깊이가 달라진 것이다.
또 해주세요 !
(무리한 요구는 아니겠죠?)
너무 좋았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오키로북스와 낼나가 함께 만든 공간, 아무 인연 없는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말없이 50분동안 독서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이라는 소재 하나로 모인 사람들, 누구는 지인에게 끌려왔을지도, 누구는 나처럼 에디터로 방문했을지도, 누구는 정말 책이 좋아서, 누구는 타이머 구매하러 왔다가 '몰입의방'에 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공간에 모인 모두에게 내적친밀감을 느꼈다. 마치 독서동료가 된 기분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전, 또 한번 낼나와 함께 독서를 하고 싶다.
책이 주는 힘, 모두 느껴 보길 바라며
어떤 책이든 좋다. 장르는 상관없다. 숏폼에 지친 우리 뇌가 다시 여유를 느끼고 책을 통해 숨쉴 수 있길 바라며, 모두들 독서에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요즘 다시 독서열풍이 불어오는 시대, 사람들은 숏폼에 지쳐가고 있다.
지친사람중 하나인 나. 내가 원하지도 않는 영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보게 된다.
다음에 나올 영상이 어떤 건지 모른채 무의식적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스크롤 했다.
우연히 보게 된 한 영상. 그 영상 때문에 며칠내내 마음이 심란했고, '내가 왜 이러고있지?' 현타가 왔다.
디지털 매체에 계속 빠져드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책 읽는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는 중에 낼나 x 오키로북스 팝업을 맞이하게 됐다.
독서를 두 달째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항상 디지털 매체에 노출 된 채 독서를 했다.
영상을 틀어놓고 책을 읽고,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어도 휴대폰 알림이 계속 신경쓰였다.
오로지 책에만 집중해서 독서한 시간이 있었을까? 싶었다.
몰입의 방, 포커스온타이머와 함께.
낼나x오키로북스 팝업스토어에서는 휴대폰을 반납하고 단 50분만 책을 읽는다. 휴대폰을 반납하는 것만으로도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읽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다. 20페이지가 술술 읽혔다.
'이책이 이런내용이었다고?'
심지어 몰입의 방에서 읽은 <역행자>는 전자책으로 한 번 읽었던 책인데, 왜 몰라던 내용들이 쑥쑥 튀어나올까?
같은 시간 책을 읽더라도 포커스 온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읽으니 받아들이는 것이 달랐다.
단순 종이책vs전자책의 차이일까? 50분 집중력의 차이일까?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포커스 온 타이머로 시간을 측정하면서 50분동안 몰입을 한 결과, 책의 내용은 또 다르게 다가왔다.
타이머와 함께 집중력도 쑥쑥.
무작정 독서하는 것과 타이머로 시간을 재며 책을 읽는 건 확실히 달랐다.
평소에 책을 읽을 때 집중이 안되고 늘어질 때가 있다.
그런데 타이머로 시간을 정하고 책을 읽으니 목표한 페이지까지 집중해서 읽는 건 물론이고, 나아가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읽는 '나'는 같은데 '제한된 시간'이 추가되니 독서의 깊이가 달라진 것이다.
또 해주세요 !
(무리한 요구는 아니겠죠?)
너무 좋았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오키로북스와 낼나가 함께 만든 공간, 아무 인연 없는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말없이 50분동안 독서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이라는 소재 하나로 모인 사람들, 누구는 지인에게 끌려왔을지도, 누구는 나처럼 에디터로 방문했을지도, 누구는 정말 책이 좋아서, 누구는 타이머 구매하러 왔다가 '몰입의방'에 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공간에 모인 모두에게 내적친밀감을 느꼈다. 마치 독서동료가 된 기분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전, 또 한번 낼나와 함께 독서를 하고 싶다.
책이 주는 힘, 모두 느껴 보길 바라며
어떤 책이든 좋다. 장르는 상관없다. 숏폼에 지친 우리 뇌가 다시 여유를 느끼고 책을 통해 숨쉴 수 있길 바라며, 모두들 독서에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