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매일 아침 30분 투자하고 목표에 가까워지는 지구님 인터뷰🎤

2023-05-20

🔎 지구님이 매일 꾸준히 플래너를 쓸 수 있는 이유는?

지구님이 꾸준히 계획하는 이유는 해야할 일을 까먹을까봐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매일을 루틴처럼 플래너를 쓰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낼나러 지구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지구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기록하고 계획하는 모습을 공유하고 계세요.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이 동기를 얻을 것 같아 낼나러에게도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지구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미국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지구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에 와서 쭉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대학 생활을 하며 일상과 학업의 기록과 계획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스스로도 동기를 되새기고 있어요.



지구님처럼 매일 계획하는 건 누구나 쉽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꾸준히 계획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중학생 때부터 플래너를 썼어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쓰는 플래너가 있었거든요. 자연스럽게 계획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죠. 그러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고 나서는 때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까 스스로 나태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태함을 극복할 방법을 찾으려고 아이패드를 사서 디지털 플래너도 활용해보고, 공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친구를 따라 기록하고 계획한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꾸준한 계획을 하는 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웃음) 해야 할 일을 정리해놓지 않으면 까먹을까 봐 불안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머리로 해야 할 일을 기억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저는 알고 있어도 까먹을 것만 같더라고요. 그래서 할 일은 꼭 적어놓고, 하고 나면 체크로 지워야 마음이 편해요.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계획 루틴이 있나요?

있습니다! 보통 저녁에 그날 하루를 기록하고 다음 날 할 일을 간단하게 정리해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할 일을 구체적으로 플래너에 계획하는 방식이에요. 너무 바빠서 플래너에 정리하지 못할 것 같으면 구글 캘린더에 간단하게라도 꼭 계획을 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반대로 하루가 계획한 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나요?

물론이죠. (웃음) 왠지 뒤처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시험 기간처럼 워낙 바쁘거나 변수가 많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계획한 대로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할 일을 정리하고, 플래너를 쓰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나요?

계획하는 것 자체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어요. 다만 바쁠 때는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줄이거나 중단하죠. 부끄럽지만 이번 시험 기간에도 몇 주간 업로드를 못 했어요. 하지만 해야 할 일은 구글 캘린더에 매일 작성했죠. 시간이 없더라도 계획은 꼭 해요. 반대로 플래너를 쓸 시간에 여유가 있어도 하루에 30분 이상은 할애하지 않아요. 실행을 잘하기 위해 계획을 하는데 계획 자체에 시간을 오래 쓰면 주객이 전도되는 기분이거든요.



오랜 시간 계획하는 생활을 이어왔어요. 기록하고 계획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나요?

한 달간 꽉 찬 일기를 본다거나, 사진도 넣고 형광펜도 칠하면서 열심히 적어 놓은 플래너를 보면 성취감을 느껴요. 그리고 과제가 많을 때는 미리 계획해서 여유롭게 제출할 때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 바쁜 일정에 촘촘한 계획이 막막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모두 표시되어 있는 걸 보면 ‘내가 이걸 다 해냈구나’ 뿌듯하기도 하고요.


인스타그램만 봐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게 느껴져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계획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의대에 진학하려고 생화학을 전공하고 있고요. 하지만 의사가 되는 것에만 몰두하겠다는 것은 아니에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의사라는 직업도 하고 싶은 일 중의 하나고요. 하고 싶은 일이 바뀌어도 0에서 시작하지 않기 위해 지금도 여러 방면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어요.



어떤 목표가 생기든 지구님처럼 꼼꼼히 계획하고 실행한다면 뭐든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요?

시험 기간이 얼마 전에 끝나서 당장 바쁜 일은 없어요! (웃음) 잘 쉬면서 논문 초안을 준비하려고 해요. 그리고 다음 학기 준비 잘하기!


시험 기간이 끝났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방학 동안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중간중간 충분히 기분전환이나 재충전의 시간이 꼭 필요하죠. 지구님의 재충전 방법은 무엇인가요?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요. 일하는 공간, 학교, 집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든지, 친구들을 만난다든지, 바닷가를 간다든지 해요. 이렇게 일상을 잊고 지내다가 돌아오면 다시 집중할 힘이 생겨요.



어려울 수도 있는 질문인데요. 지구님에게 계획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일과예요. 기록하고 계획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루틴처럼 오늘의 할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하고 있으니까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미 답을 알 것 같기도 한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고 계획할 예정인가요?

물론이죠. 목표를 이룬다고 해도 플래너로 계획을 짜는 것은 제 일상에 깊게 녹아있거든요. 언제까지나 계속할 예정입니다.


지구님의 공스타그램 구경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