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2024 낼나다를 써온 멋진 낼나러 인터뷰🎤
낼나는 매년 낼나 다이어리를 만들어 오고 있어요. 낼나러 여러분들이 기록하고 계획하며 더 멋진 나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면서요. 벌써 6번째 낼나 다이어리, 2025 낼나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일 년 동안 낼나러들은 낼나 다이어리를 어떻게 썼을까요? 꾸준히 낼나다를 써온 낼나러 4명을 인터뷰해 봤어요. 🎤
안녕하세요! 지난 1년동안 2024 낼나 다이어리(이하 낼나다)를 꾸준히 써온 낼나러 여러분. 벌써 2024 낼나다가 나온지 1년이 되어가는데요. 여러분들이 써온 낼나다를 소개해주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해요.
은지: 안녕하세요, 2022년 낼나다부터 낼나를 알게 된 낼나러입니다. 올해초부터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어요. 부업(?)으로 소소하게 블로그 활동도 하고있어요! 낼나와 함께 기록 계정 인스타도 키워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금치씨: 저는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광고와 영어통번역을 전공하고 있으며, 전공이 두 개라 해야할 것도 많아 현재 초과학기생입니다🥲 공부 위주로 저의 활동들을 기록나가는 인스타그램의 @geumchissi 계정과 디지털 문구 브랜드 @scribble도 천천히 운영해 나가고 있어요.
크리시: 저는 외국계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주로 하는 일은 미국 본사와 콘텐츠 팀에서 제작한 카피와 디자인이 한국 시장에 적합하도록 번역을 검토하거나,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김천사: 22년을 넘게 간호사일을 하다가 최근에는 김밥맛집을 운영을 하고 있어요.
신규간호사였을때는 대학병원에 다녔어요. 결혼하고는 간호공무원으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자영업의 세계로 뛰어들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그날 쓸 재료를 준비하고 아침 8시에 오픈해서 오후2시에 마감을 합니다. 평일과 토요일만 가게를 운영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더 나은 김밥을 만들기 위해 쉬어간답니다.
학원 강사부터 김밥집 사장님까지!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낼나러 여러분들인만큼 낼나다 쓰는 방법도 각자 다양할 것 같아요. 2024 낼나다는 주로 어떤 용도로 썼나요?
은지: 주로 일정관리, 목표설정용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먼슬리 페이지는 특히 일정관리할 때 잘 쓰는데요. 새로운 달이 시작하기 전부터 틈틈이 작성하죠. 패스포트도 꾸준히 다운받아 쓰고 있어요!
금치씨: 월간 일정 관리용으로 캘린더 앱을, 주간 계획용으로 낼나 다이어리를, 일간 계획용으로 작은 노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낼나다는 주간 계획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 주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라이트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간 페이지에 한 주의 계획과 대략적인 시간별 계획을 세우고, 시험 준비용 계획을 세울 때는 월간 페이지를 꽉꽉 채워 활용하기도 해요!
크리시: 저는 투두 리스트를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일상 기록도 했었는데, 올해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최대한 투두 리스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낼나다를 활용했어요.
김천사: 해야 할 일을 적기도 하고, 일상을 기록하기도 해요. 계획과 기록 모두 낼나다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그럼 언제 낼나다를 쓰나요? 정해진 시간에 딱 쓰는 편인가요, 아니면 시간 날 때면 언제든 쓰는 편인가요?
은지: 딱 정해 놓지는 않았어요. 보통 학원 업무 중간중간 작성하거나 퇴근 후 밤에 써요. 밀리면 쉬는 날에 작성하기도 해요.
금치씨: 낼나다를 주간 계획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한 주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시작할 준비를 하는 일요일 저녁에 쓰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요일 저녁에 한 주 간의 일정을 잘 소화했는지 확인해요. 그리고 그 다음주의 일정을 정리하고 해야할 일을 분배하죠. 아침 저녁으로는 그 날의 일정 중 까먹고 쓰지 않은 것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잠깐 열어보고는 해요. 일찍 일어나면 책상에 앉아 낼나다를 확인하고, 그렇지 않으면(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ㅎㅎ...) 강의실에 일찍 가서 잠을 깰 겸 주간 페이지를 작성합니다.
크리시: 저는 주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낼나 다이어리에 하루의 업무를 정리하며 시작해요. 보통 미리 할 일을 투두 리스트에 적어두지만, 당일 아침에 다시 확인 하며 수정하거나 추가 작업을 적으며, 주요 업무 일정을 점검하죠. 외국계 회사를 다니다보니 전 세계 다양한 시간대의 직원들과 협업하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새로운 업무가 전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때 낼나다로 아침 업무를 정리하면 효율적이더라고요.
김천사: 간호사일을 할 때는 틈틈이 시간날 때마다 쓸 수 있었어요. 그런데 김밥집을 하면서는 아이패드를 쓰기가 힘들더라고요. 손으로는 계속 김밥을 말아야하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고 저녁에 쉬면서 작성한답니다.
나의 낼나다는 계획이 많다 vs 기록이 많다?
은지: 원래는 기록만 했었거든요? 요즘은 오히려 계획을 더 많이 하고있어요!
6월까지는 계획하고 잘 지켰나 회고까지 해 왔는데, 7월부터 업무가 바빠지면서 회고는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나 자신 반성해...
금치씨: 낼나다에는 계획을 위주로 하는데요. 저는 계획용과 기록용 다이어리를 구분해서 쓸 만큼 다이어리에 진심입니다. ㅎㅎ 계획용은 낼나다와 종이 다이어리 하나씩, 기록용은 종이 다이어리 하나를 쓰고 있죠. 낼나의 플래너는 2020년 스터디 플래너로 처음 알게됐는데요. 그 때부터 계속 계획용으로 쓰고 있어요.
먼저 한 주의 마음가짐이나 가장 중요한 일정을 써요. 그리고 그 아래에 시간이 정해진 일정 위주로 주간계획을 작성하죠. 일정은 검은색, 시간은 빨간색으로 적는다는 규칙도 정해놨어요. 데일리 계획을 세울 때도 체크리스트에 가장 중요한 일정을 써두고, 그 외의 할 일은 모눈 칸에 쓰고 있어요. 미리 할 일을 배치해서 그 날 확보할 수 있는 빈 시간을 미리 알아두는 편이죠.
크리시: 그날그날의 투두 리스트를 주로 쓰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계획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덕분에 매일 어떤 일을 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록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 업무 관련 내용이 많지만, 개인적인 일들도 조금씩 적어요. 예를 들면, 헤어샵 예약하기, 떨어진 주방용품 주문하기 같은 것들이요!
김천사: 저는 비슷비슷하게 써요. 일단 해야할 일들을 쭉 적어요. 그리고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의 학교 일정이나 중요한 일정들도 적어두죠. 낼나다를 쓰고 나서는 일상의 기록도 더 풍성해졌어요. 보통 우리는 사진으로 일상을 기록하잖아요? 그런데 찍은 사진을 잘 돌아보지는 않아요. 낼나다를 쓰고부터는 사진과 함께 그 순간이 어떤 감정이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세하게 적고 있어요.
네 분 모두 꾸준히 낼나다를 써 왔잖아요. 2024년을 돌아볼 때, 낼나다가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은지: 저는 계획을 잘 못하는 얼레벌레 P유형이었는데요. 작년까지는 백수여서 그런지 일정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일정을 관리하지 않으면 정말 정신이 없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낼나다에 계획을 열심히 했죠. 2023년에 참가한 낼나 서포터즈 활동으로 연습했던게 도움이 됐어요. 이런 나, 이제 일잘러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금치씨: 삶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돼요. 낼나다를 쓰면서는 칸 몇 개를 재배열 하는 정도의 일이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줬거든요. 할 일들을 나열해놓고 멀리서 보면, 원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도 1순위가 아닐 때가 있고, 마감시간이 늦다고 해서 후순위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얼만큼의 에너지를 써야하는지 생각도 할 수 있어요.
크리시: 저의 삶은 많은 것들이 이미 페이퍼리스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회사 업무도 노트북 한 대로 가능하고, 개인정인 일정이나 메모도 모두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하죠. 책도 이북으로 많이 읽어요. 그런데도 손으로 써야만 할 때가 있어요.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나, 갑자기 생각난 할 일이나, 구두로 들은 지시사항을 정리할 때예요. 그럴 때는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활용하죠. 낼나다에 간단하게 손글씨로 작성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열어보면 깜빡하거나, 놓칠 일도 거의 없어요!
김천사: 인생을 살면서 기록을 하지 않으니, 내가 뭘 하면서 살았는지 흔적도 없고, 기억에서도 잊혀지더라고요. 머릿속에서 언제든지 내 과거를 꺼내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처음에는 제 흔적을 기억하기 위해 낼나다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재미를 붙여 지금까지 꾸준히 써오고 있죠. 아, 그리고 종이 다이어리에는 사진 붙이기 번거로운데, 낼나다에는 쉽게 사진을 붙일 수 있어서 좋아요!
2025 낼나다가 곧 나올 예정인데요. 낼나다와 함께 어떤 내일을 그리고 있나요?
은지: 올해부터 일을 하면서 계획적인 일잘러가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025년에는 낼나다와 함께 지금보다 더 계획적으로 사는, 더 멋진 일잘러가 된 내일을 기대하고 있어요!
금치씨: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 2025년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아무래도 초과학기생인 저에게는 졸업(!!)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학교에 있을 것 같은데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학교 생활이니 가장 충실하고 싶습니다. 졸업과 더불어 취업 준비도 하게 될테니,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은 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변화라는 파도를 잘 타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내일을 보내고 싶습니다.
크리시: 올해는 여러 이슈도 있었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정말 아이패드 자체를 펼치기도 싫은 힘든 날들이 많았죠. 물론 내년에도 이렇게 힘든 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2025년에는 좀 더 생활 밀착형으로 사용하고 싶어요. 모든 걸 예쁘게 적겠다는 마음은 내려두고, 대신 끄적인 메모까지도 한 군데에 모아 놓으려고요. 그렇게 일년이 지나면 돌아봤을 때 내가 뭐하고 살았는지 기억할 수 있는 아카이브로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김천사: 2024 낼나다에 적었던 것처럼, 2025년에도 나의 일상을 저장하고 꺼내볼 수 있는 나만의 기억창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꾸준히 2024 낼나다를 써온 멋진 낼나러 인터뷰🎤
낼나는 매년 낼나 다이어리를 만들어 오고 있어요. 낼나러 여러분들이 기록하고 계획하며 더 멋진 나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면서요. 벌써 6번째 낼나 다이어리, 2025 낼나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일 년 동안 낼나러들은 낼나 다이어리를 어떻게 썼을까요? 꾸준히 낼나다를 써온 낼나러 4명을 인터뷰해 봤어요. 🎤
안녕하세요! 지난 1년동안 2024 낼나 다이어리(이하 낼나다)를 꾸준히 써온 낼나러 여러분. 벌써 2024 낼나다가 나온지 1년이 되어가는데요. 여러분들이 써온 낼나다를 소개해주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해요.
은지: 안녕하세요, 2022년 낼나다부터 낼나를 알게 된 낼나러입니다. 올해초부터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어요. 부업(?)으로 소소하게 블로그 활동도 하고있어요! 낼나와 함께 기록 계정 인스타도 키워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금치씨: 저는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광고와 영어통번역을 전공하고 있으며, 전공이 두 개라 해야할 것도 많아 현재 초과학기생입니다🥲 공부 위주로 저의 활동들을 기록나가는 인스타그램의 @geumchissi 계정과 디지털 문구 브랜드 @scribble도 천천히 운영해 나가고 있어요.
크리시: 저는 외국계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주로 하는 일은 미국 본사와 콘텐츠 팀에서 제작한 카피와 디자인이 한국 시장에 적합하도록 번역을 검토하거나,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김천사: 22년을 넘게 간호사일을 하다가 최근에는 김밥맛집을 운영을 하고 있어요. 신규간호사였을때는 대학병원에 다녔어요. 결혼하고는 간호공무원으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자영업의 세계로 뛰어들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그날 쓸 재료를 준비하고 아침 8시에 오픈해서 오후2시에 마감을 합니다. 평일과 토요일만 가게를 운영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더 나은 김밥을 만들기 위해 쉬어간답니다.
학원 강사부터 김밥집 사장님까지!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낼나러 여러분들인만큼 낼나다 쓰는 방법도 각자 다양할 것 같아요. 2024 낼나다는 주로 어떤 용도로 썼나요?
은지: 주로 일정관리, 목표설정용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먼슬리 페이지는 특히 일정관리할 때 잘 쓰는데요. 새로운 달이 시작하기 전부터 틈틈이 작성하죠. 패스포트도 꾸준히 다운받아 쓰고 있어요!
금치씨: 월간 일정 관리용으로 캘린더 앱을, 주간 계획용으로 낼나 다이어리를, 일간 계획용으로 작은 노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낼나다는 주간 계획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 주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라이트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간 페이지에 한 주의 계획과 대략적인 시간별 계획을 세우고, 시험 준비용 계획을 세울 때는 월간 페이지를 꽉꽉 채워 활용하기도 해요!
크리시: 저는 투두 리스트를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일상 기록도 했었는데, 올해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최대한 투두 리스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낼나다를 활용했어요.
김천사: 해야 할 일을 적기도 하고, 일상을 기록하기도 해요. 계획과 기록 모두 낼나다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그럼 언제 낼나다를 쓰나요? 정해진 시간에 딱 쓰는 편인가요, 아니면 시간 날 때면 언제든 쓰는 편인가요?
은지: 딱 정해 놓지는 않았어요. 보통 학원 업무 중간중간 작성하거나 퇴근 후 밤에 써요. 밀리면 쉬는 날에 작성하기도 해요.
금치씨: 낼나다를 주간 계획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한 주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시작할 준비를 하는 일요일 저녁에 쓰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요일 저녁에 한 주 간의 일정을 잘 소화했는지 확인해요. 그리고 그 다음주의 일정을 정리하고 해야할 일을 분배하죠. 아침 저녁으로는 그 날의 일정 중 까먹고 쓰지 않은 것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잠깐 열어보고는 해요. 일찍 일어나면 책상에 앉아 낼나다를 확인하고, 그렇지 않으면(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ㅎㅎ...) 강의실에 일찍 가서 잠을 깰 겸 주간 페이지를 작성합니다.
크리시: 저는 주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낼나 다이어리에 하루의 업무를 정리하며 시작해요. 보통 미리 할 일을 투두 리스트에 적어두지만, 당일 아침에 다시 확인 하며 수정하거나 추가 작업을 적으며, 주요 업무 일정을 점검하죠. 외국계 회사를 다니다보니 전 세계 다양한 시간대의 직원들과 협업하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새로운 업무가 전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때 낼나다로 아침 업무를 정리하면 효율적이더라고요.
김천사: 간호사일을 할 때는 틈틈이 시간날 때마다 쓸 수 있었어요. 그런데 김밥집을 하면서는 아이패드를 쓰기가 힘들더라고요. 손으로는 계속 김밥을 말아야하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고 저녁에 쉬면서 작성한답니다.
나의 낼나다는 계획이 많다 vs 기록이 많다?
은지: 원래는 기록만 했었거든요? 요즘은 오히려 계획을 더 많이 하고있어요! 6월까지는 계획하고 잘 지켰나 회고까지 해 왔는데, 7월부터 업무가 바빠지면서 회고는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나 자신 반성해...
금치씨: 낼나다에는 계획을 위주로 하는데요. 저는 계획용과 기록용 다이어리를 구분해서 쓸 만큼 다이어리에 진심입니다. ㅎㅎ 계획용은 낼나다와 종이 다이어리 하나씩, 기록용은 종이 다이어리 하나를 쓰고 있죠. 낼나의 플래너는 2020년 스터디 플래너로 처음 알게됐는데요. 그 때부터 계속 계획용으로 쓰고 있어요.
먼저 한 주의 마음가짐이나 가장 중요한 일정을 써요. 그리고 그 아래에 시간이 정해진 일정 위주로 주간계획을 작성하죠. 일정은 검은색, 시간은 빨간색으로 적는다는 규칙도 정해놨어요. 데일리 계획을 세울 때도 체크리스트에 가장 중요한 일정을 써두고, 그 외의 할 일은 모눈 칸에 쓰고 있어요. 미리 할 일을 배치해서 그 날 확보할 수 있는 빈 시간을 미리 알아두는 편이죠.
크리시: 그날그날의 투두 리스트를 주로 쓰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계획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덕분에 매일 어떤 일을 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록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 업무 관련 내용이 많지만, 개인적인 일들도 조금씩 적어요. 예를 들면, 헤어샵 예약하기, 떨어진 주방용품 주문하기 같은 것들이요!
김천사: 저는 비슷비슷하게 써요. 일단 해야할 일들을 쭉 적어요. 그리고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의 학교 일정이나 중요한 일정들도 적어두죠. 낼나다를 쓰고 나서는 일상의 기록도 더 풍성해졌어요. 보통 우리는 사진으로 일상을 기록하잖아요? 그런데 찍은 사진을 잘 돌아보지는 않아요. 낼나다를 쓰고부터는 사진과 함께 그 순간이 어떤 감정이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세하게 적고 있어요.
네 분 모두 꾸준히 낼나다를 써 왔잖아요. 2024년을 돌아볼 때, 낼나다가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은지: 저는 계획을 잘 못하는 얼레벌레 P유형이었는데요. 작년까지는 백수여서 그런지 일정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일정을 관리하지 않으면 정말 정신이 없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낼나다에 계획을 열심히 했죠. 2023년에 참가한 낼나 서포터즈 활동으로 연습했던게 도움이 됐어요. 이런 나, 이제 일잘러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금치씨: 삶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돼요. 낼나다를 쓰면서는 칸 몇 개를 재배열 하는 정도의 일이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줬거든요. 할 일들을 나열해놓고 멀리서 보면, 원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도 1순위가 아닐 때가 있고, 마감시간이 늦다고 해서 후순위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얼만큼의 에너지를 써야하는지 생각도 할 수 있어요.
크리시: 저의 삶은 많은 것들이 이미 페이퍼리스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회사 업무도 노트북 한 대로 가능하고, 개인정인 일정이나 메모도 모두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하죠. 책도 이북으로 많이 읽어요. 그런데도 손으로 써야만 할 때가 있어요.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나, 갑자기 생각난 할 일이나, 구두로 들은 지시사항을 정리할 때예요. 그럴 때는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활용하죠. 낼나다에 간단하게 손글씨로 작성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열어보면 깜빡하거나, 놓칠 일도 거의 없어요!
김천사: 인생을 살면서 기록을 하지 않으니, 내가 뭘 하면서 살았는지 흔적도 없고, 기억에서도 잊혀지더라고요. 머릿속에서 언제든지 내 과거를 꺼내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처음에는 제 흔적을 기억하기 위해 낼나다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재미를 붙여 지금까지 꾸준히 써오고 있죠. 아, 그리고 종이 다이어리에는 사진 붙이기 번거로운데, 낼나다에는 쉽게 사진을 붙일 수 있어서 좋아요!
2025 낼나다가 곧 나올 예정인데요. 낼나다와 함께 어떤 내일을 그리고 있나요?
은지: 올해부터 일을 하면서 계획적인 일잘러가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025년에는 낼나다와 함께 지금보다 더 계획적으로 사는, 더 멋진 일잘러가 된 내일을 기대하고 있어요!
금치씨: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 2025년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아무래도 초과학기생인 저에게는 졸업(!!)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학교에 있을 것 같은데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학교 생활이니 가장 충실하고 싶습니다. 졸업과 더불어 취업 준비도 하게 될테니,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은 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변화라는 파도를 잘 타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내일을 보내고 싶습니다.
크리시: 올해는 여러 이슈도 있었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정말 아이패드 자체를 펼치기도 싫은 힘든 날들이 많았죠. 물론 내년에도 이렇게 힘든 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2025년에는 좀 더 생활 밀착형으로 사용하고 싶어요. 모든 걸 예쁘게 적겠다는 마음은 내려두고, 대신 끄적인 메모까지도 한 군데에 모아 놓으려고요. 그렇게 일년이 지나면 돌아봤을 때 내가 뭐하고 살았는지 기억할 수 있는 아카이브로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김천사: 2024 낼나다에 적었던 것처럼, 2025년에도 나의 일상을 저장하고 꺼내볼 수 있는 나만의 기억창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